1. 문제 발생 일시 : 2025년 2월 22일 오후 5시 반쯤
2. 문제 발생 장소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72-1 문산타워 105호, 열린안경
3. 문제 내용 : 오프라인 매장 방문하여 상담 후 검사를 통해 안경을 주문했으며
제품 확인한 당일 그 자리에서 도수가 맞지 않아서 환불을 요청했으나 환불을 못 받음. -.-;;;
4. 자세한 내용 :
최근 노안이 생긴 듯 해서 눈이 영 불편해서 직장 근처의 상기 안경원을 방문하고 상담 받았다.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아 눈이 피로하고 아프다고 말씀 드렸고
상담 과정에서 여러가지 렌즈를 착용해봤다. 그 과정에서 착용해본 렌즈는 크게 보면 2가지였다.
하나는 렌즈의 맨 아래쪽을 봐야만 가까운 곳의 초점이 맞았고 먼 거리는 초점이 안 맞는 렌즈이거나
또 다른 하나는 위를 보던 아래를 보던 가까운 곳만 초점이 맞는 렌즈였다.
이런 렌즈는 업무 특성 상 불편해서 못 쓰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1. 초점 거리 60cm에서 2~3m가 렌즈 상하단 모두 고르게 초점이 맞으며
2. 운전까지는 불가능하지만 실내 생활은 불편함이 없는 수준
의 렌즈를 맞춰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아래쪽으로 보지 않아도 되는 이 렌즈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더 고가의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 되었다. (뭔가 슬슬 이상하죠...?)
내려보지 않아도 초점 거리 60cm에서 2~3m가 나오는 그 렌즈를 착용해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씀드리자
이 렌즈는 주문 제작 품이어서 재고가 없다고 하셨다.
아직 착용해보지도 않은 렌즈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말씀드렸지만 잘 맞을 테니 걱정 말라는 말씀만
하셨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믿고 구매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이라고 하시면서 할인을 적용해서 516,000원을 카드 결제 했다.
약 1주일 뒤인 2025-02-28일 방문을 해서 처음으로 착용을 해봤으며 다음 3가지 문제가 있었다.
1) 전에는 문제없이 잘 보이던 일단 멀리 있는 사물도 흐릿하게 보임.
2) 60cm 정도 거리의 화면이나 책도 흐릿하게 보임.
3) 안경 렌즈의 아랫 쪽을 쳐다봐야만 초점이 맞음.
결국 약속 하신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제작된 것 이다.
눈이 적응되면 보일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예 안 맞는 도수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하아....;;;
심지어 눈으로부터 렌즈까지의 거리가 안 맞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면서 코의 형상과 상관없이 렌즈 발을 롱노우즈로
막 휘어가면서 조절을 하더라... 조절하고 나니 확 느껴질정도로 눈으로부터 렌즈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게 느껴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점은 맞지 않았다. (!@#$!@#$!@#$!#!!~@#!#@!$)
아예 도수가 맞지 않는 이 제품을 덜컥 가져오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우선 복귀하고 전화 연락을 드려
환불을 요청했다. 환불 요구에 대한 대표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1. 이미 피팅을 끝낸 안경이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
2. 업무에 불편함을 격지 않도록 안경을 다시 맞춰줄 테니 다시 한번 방문을 해달라.
피팅이 완료된 안경의 기준이 "조립이 된 상태"를 뜻한다고 하며 환불이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Fit을 맞춘다는게 주문자 상태에 따라 맞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 눈에 맞지 않는 도수로 주문을 했는데 이것을 피팅 완료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계속해서 같은 말만 하신다.그리고 소비자 보호법 상 주문 제작한 안경은 환불이 불가능 하다고 주장 하신다.
헐....정말!?
다른 안경원에도 물어보니 60cm거리에서 초점이 나올 그 안경으로 2~3m에서 초점이 나올 수가 없을 거라고 한다.
만약 그 대표님이 말을 하신게 다초점 렌즈를 말씀 하신 거라면 애초에 내가 요청했고 약속하셨던 상단과 하단
어디를 보든 60cm부터 2~3m 거리까지 고르게 초점이 맞는 렌즈가 아니라 하단으로 봐야만 가까운 곳이 보이고
2~3m거리는 정면을 바라봐야 하는 일반적인 다초점 렌즈이게 되는 것이다.
즉!!! 약속했던 그런 렌즈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제품 하나 팔아보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 뿐이라는 결론인 것이다. 하... 진짜 먹고 살기 힘든가보다.
돈 50에 양심이고 뭐고 없다....
그 뒤로도 몇 번 통화를 했는데 50%를 환불 해주고 60cm 거리에서 초점이 맞는 렌즈를 해줄 테니 생각해보라는 말을
한다. 처음에는 잘못을 아예 인정도 안 하고 제가 요구 했던 초점 거리가 60cm아니었냐는 식으로 말도 바꾸더니
통화 녹음 다 되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태도를 바꾸고 사과를 하고 반액 환불 해주고 초점 거리 60cm짜리 안경 맞춰줄
테니 이걸로 끝내자고 한다. (우디르도 놀랠 태새 전환이었다.)
잘못은 인정해도 환불은 못해준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막되먹은 논리인건지;;;
게다가 50%환불을 하고 나머지 차액(약 25만원)으로 안경테 15만원에 렌즈 10만원짜리로 해서 맞춰 주겠다고 한다.
계산이 뻔하게 보인다. 사실 이것도 황당한 것이 최초 내가 결제한 516,000원도 사실 할인된 금액이었다.
손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인지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겠다는 것인지 그 어떤 계산인지는 모르겠지만
판매가가 고무줄이다.
고객을 호구로 삼을 때는 할인해서 판매하고 문제가 발생하자 정가라니? 참 편한 판매 방식이다.
우리 나라 법이 이런건가...싶다.
환불 요구를 위해서 재방문 했을 때도 안경 도수를 확인하셨는데 같이 계셨던 사모님이
최초 검안한 결과와 다르게 말씀하신다.
" 고객님은 멀리 보기 위한 안경과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한 안경 2개가 필요한 것 같다"
음...?
무슨 말이지?
난 먼곳은 애초에 잘 보였다. ;;;
3D 프린터를 수리하고 셋팅하는 과정에서 먼곳과 가까운 곳을 수시로 볼 수 있어서 렌즈를 꼈다 벗었다 하는 것이
불편해서 이 대표님의 달콤한 꼬드김에 넘어간 것인데.... 즉, 당시 검안을 잘못했다는 뜻 밖에 안되지 않나?
그런데 당시 자기가 검안한 결과로는 이 도수를 주문하는게맞았으며 그 도수의 렌즈가 도착한 것은 맞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응 내가 주문한 도수가 맞아. 그런데 너한텐 안맞어. 그건 잘못한 건데 환불은 못해줘!? 으잉;;;;?
결국 대표님이 말했던 가까운 곳과 먼 곳이 고르게 잘 보인다는 그런 안경이 적어도 이제 막 노안이 시작 됬다는
나에게 있어선 없다는 말인 것 같다. 하아....돌아버리겠네....
1. 약속한 제품으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며
2. 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옵션을 올려가며 제품의 금액이 상향 조정되었던 과정
3. 다른 안경원에서 들은 조언들
4. 계속 말이 바뀌는 등 전혀 전문가로서의 신뢰도 느껴지지 않음
을 생각해서 환불을 받고 싶은데 소비자 보호원이 강제력이 없는 걸 아시는 지 소보원에 신청하셨으면
그 결과에 보고 진행합시다 라고 하신다. 이걸 아는 거겠지. 그러니 그렇게 평온하게 말씀하시지;;;; 허허허;;;;
사람 화나게 만들고서 이제 와서 말 바꾸는 태도며 그 와중에도 일절 손해 볼 생각이 없다는 식의 대안을 내놓는 것 까지
횡포를 당하기만 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억울하다...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ashion_acc&no=101429
검색해보니 비슷한 일들이 보인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게 있을 것 같다.
안경 환불이라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오는 글이 있다.
"국민신문고에 안경 교환, 환불 규정에 관해 문의한 김두환 안경사는 사용자에게 피팅이 완료돼 재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불량이 아닌 이상 교환, 환불이 불가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답변을 얻어냈다."
https://www.fneyefoc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84
피팅이 완료되었다는 것이...
검안을 잘못해서 잘못된 도수로 주문된 안경 까지도
제 눈에 맞지 않지만!?
제품 기능 상 불량이 아니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 하다는 말일까...? 이거 너무 확대 해석한거 아닌가...?
단순히 모니터 볼 정도의 60cm 초점 거리 정도의 안경 렌즈는 가격이 얼마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경사가 더 큰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고객을 대상으로 기만을 한 것이다.
사기 라는 것이 금전 상의 목적으로 남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알고 있는데 햐... 세상 모든 안경사가 이렇진 않겠지.
하지만 이 안경사 분과 있었던 일은 사기죄 수준인 것 같다.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벼락 맞은 기분이네....
하.... 이 일을 어쩐댜... 가만히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곰곰히 잘근 잘근 생각을 씹어가며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끓어 오르는 혈압을 참아가며 사건의 과정과 내용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다보니 글이 점점 명료해진다.
최소한 이 안경점... 세상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니 말리고 싶다.
또 나같은 소비자가 발생할 수 도 있으니...쯥.
이럴 때 보약은 소주라던데...ㅋ 뎅장!